9월 신심미사 (녹) 연중 제23주간 목요일
영성체 예식

주님의 기도

    124. 사제는 성작과 성반을 내려놓은 뒤, 손을 모으고 말한다.
╋ 하느님의 자녀 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 아뢰오니

    사제는 팔을 벌리고 교우들과 함께 기도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125. 사제는 팔을 벌린 채 혼자서 계속하여 기도한다.
╋ 주님, 저희를 모든 악에서 구하시고
    한평생 평화롭게 하소서.
    주님의 자비로 저희를 언제나 죄에서 구원하시고
    모든 시련에서 보호하시어
    복된 희망을 품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은다.
    교우들은 아래의 환호로 기도를 끝맺는다.
◎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

평화 예식

    126. 그다음에 사제는 팔을 벌리고 분명한 목소리로 기도한다.
╋ 주 예수 그리스도님
    일찍이 사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
    내 평화를 주노라.” 하셨으니
    저희 죄를 헤아리지 마시고
    교회의 믿음을 보시어
    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은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교우들은 응답한다.
◎ 아멘.

    127. 사제는 교우들을 향하여 팔을 벌렸다 모으면서 말한다.
╋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교우들은 응답한다.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128. 이어서 경우에 따라 부제나 사제는 말한다.
╋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모든 이는 가벼운 절을 하며 서로 평화와 친교와 사랑의 인사를 나눈다. 사제는 부제나 봉사자에게 평화의 인사를 한다.
◎ 평화를 빕니다.

빵 나눔

    129. 그다음에 사제는 축성된 빵을 들어 성반에서 쪼개고, 작은 조각을 떼어 성작 안에 넣으며 속으로 기도한다.
╋ 여기 하나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130. 그동안 아래 기도를 노래하거나 낭송한다.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

    위의 기도는 축성된 빵을 쪼개는 동안 되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평화를 주소서. 로 한다.


영성체 전 기도

    131. 그다음에 사제는 손을 모으고 속으로 기도한다.
╋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성부의 뜻에 따라
    성령의 힘으로 죽음을 통하여
    세상에 생명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이 지극히 거룩한 몸과 피로
    모든 죄와 온갖 악에서 저를 구하소서.
    그리고 언제나 계명을 지키며
    주님을 결코 떠나지 말게 하소서.

    또는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이
    제게 심판과 책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제 영혼과 육신을 자비로이 낫게 하시며 지켜 주소서.

영성체

    132. 사제는 깊은 절을 한 다음, 성체를 성반이나 성작 위에 조금 높이 받쳐 들고, 교우들을 향하여 분명한 목소리로 말한다.
╋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교우들과 함께 한 번 말한다.
◎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133. 이어서 사제는 제대를 향하여 서서 아래의 기도를 속으로 바친다.
╋ 그리스도의 몸은 저를 지켜 주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사제는 그리스도의 몸을 경건하게 모신다.
    이어서 성작을 잡고 아래의 기도를 속으로 바친다.
╋ 그리스도의 피는 저를 지켜 주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사제는 그리스도의 피를 경건하게 모신다.

영성체송

시편 42(41),2-3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하느님, 제 영혼이 당신을 그리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또는> 요한 8,12 참조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134. 그다음에 사제는 성체를 담은 성반이나 성합을 들고 영성체할 사람들에게 가서 매번 성체를 조금 들어 보이며 말한다.
╋ 그리스도의 몸.
    영성체할 사람은 응답한다.
● 아멘.

    그리고 성체를 모신다.
    부제도 성체를 나누어 준다면 같은 방식으로 한다.

    135. 성체와 성혈을 함께 모실 때에는 양형 영성체 규정을 따른다(「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 284-287항).

    136. 영성체 노래는 사제가 성체를 모실 때에 시작한다.

    137. 성체 분배가 끝나면 사제나 부제나 시종은 성작 위에서 성반을 깨끗이 닦고 성작도 그렇게한다.

    그동안 사제는 속으로 기도한다.

╋ 주님, 저희가 모신 성체를 깨끗한 마음으로 받들게 하시고
    현세의 이 선물이 영원한 생명의 약이 되게 하소서.

감사 침묵 기도

    138. 영성체 후에 사제는 자리에 가 앉는다. 경우에 따라 모두 잠깐 거룩한 침묵을 지키며 기도할 수 있다. 또한 시편이나 다른 찬양 노래나 찬미가를 부를 수 있다.


영성체 후 기도

    139. 그다음에 사제는 제대나 주례석에 서서 손을 모으고 교우들을 향하여 말한다.

╋ 기도합시다.

    앞에서 침묵 기도를 하지 않았으면, 모두 사제와 함께 잠깐 침묵하며 기도한다. 이어서 사제는 팔을 벌리고 영성체 후 기도를 바친다. 그 끝에 교우들은 환호한다.

주님,
믿는 이들을 생명의 말씀과 천상 성사로 기르시고 새롭게 하시니
사랑하시는 성자의 크신 은혜로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 아멘.

9월 신심미사(일) [녹] 연중 제23주간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