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평화의 바람’, 오늘(16일) 발대식 갖고 5박 6일간 DMZ 순례 대장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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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 – 평화의 바람 (이하 ’2019 평화의 바람‘)’에 참가하는 청년 순례자들이 오늘(16아침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평화를 염원하는 5박 6일 간의 DMZ 순례길에 올랐다.

 

 

△ 2019년 8월 16일 ‘2019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 평화의 바람’ 발대식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이하 서울 민화위주최문화체육관광부통일부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2019 평화의 바람에는 38명의 국내 참가자와 독일동티모르몰타미국세르비아인도일본영국우간다중국캄보디아탄자니아헝가리 14개국 22명의 해외 참가자를 포함총 90여 명이 참가한다올해는 특별히 툿찡 베네딕토 수녀회살레시오 수녀회 소속 수도자 8명도 평화를 향한 순례 대장정에 함께한다.

 

이들 참가자들은 16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간 고성-양구-철원-연천을 아우르는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 DMZ) 일대를 순례한다도보 순례 구간은 해파랑길두타연평화 전망대 등이며특히 이번에는 최근에 개방된 철원 DMZ 평화의 길도 포함되었다.

 

도보 순례 중간중간에는 평화 강의체험 활동참가 소감 발표 및 토론공동체 프로그램북한이탈주민 청년과의 토크쇼 등 다양한 활동이 계획돼 있고평화를 기도하는 미사와 촛불예식도 준비돼 있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주한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19(저녁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찾아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미사를 집전하며순례단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평화를 향한 이들의 열정을 응원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 2019년 8월 16일 ‘2019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 평화의 바람’ 발대식

 

 

발대식에서 염 추기경은, “이번 순례길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나 자신을 성찰하면서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체험하기를 바란다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늘 말씀하시는 인류 공동의 집(Common Home)’인 지구자연과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들이 나 자신이웃자연나아가 하느님과 화해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순례 참가를 위해 몽골에서 온 살레시오 수녀회 아녜스 수녀는, “‘평화의 바람(Wind of Peace)’이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을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 “순례 기간 동안 남북간 화해와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순례를 시작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서울 민화위는 지난 2012년부터 분쟁과 분단의 아픔 속에서도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모여 DMZ 지역을 도보 횡단하는 ‘<평화의 바람> - DMZ 국제 청년 평화 순례를 개최해 왔다매년 다양한 정치문화종교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국가 출신의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한편함께 한반도나아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순례와 기도의 장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