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메달 수익금 3000만 원 기부

(가톨릭신문)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 중 3000만 원을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조용만(가브리엘) 사장은 11월 14일 오후 4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신관 8층에서 손희송 주교(서울대교구 총대리)에게 후원금을 직접 전달했다.

(재)바보의나눔은 지난 2월 고(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나눔의 삶을 되새기는 기념메달을 출시한 조폐공사와 후원 약정을 체결했다. 약정식에서 조폐공사는 메달 수익금 일부를 (재)바보의나눔에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손 주교는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년을 맞아 메달을 발행하고, 많은 수익금을 전해줘서 감사하다”며 “김 추기경 정신에 맞게 잘 쓰겠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인종, 국가, 종교, 이념에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오히려 선의를 베풀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기념메달 사업을 통해 김수환 추기경의 삶을 추억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