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미원본당 교육관 신축, 축복식 거행

(가톨릭평화신문)
▲ 미원본당 교육관 전경.



청주교구 미원본당(주임 한지수 신부)은 22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단재로 2488 성당 구내 신축 교육관에서 교구 총대리 손병익 신부 주례로 교육관 축복식을 거행했다.

본당 설정 이듬해인 1965년 5월 264.46㎡ 크기로 지어진 옛 교육관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들을 위한 교육 요람이 돼 왔지만, 신축된 지 50년을 넘기면서 노후해 천장이 내려앉고 폐가 수준으로 전락했다. 이에 지난해 8월 옛 교육관을 철거하고, 2004년부터 13년간 절임 배추를 판매해 모은 기금을 바탕으로 10억 원을 들여 전체 건축면적 759.12㎡ 규모 새 교육관을 신축했다. 초대 주임 송 필립보 신부의 뜻을 이어받자는 뜻으로 교육관 이름을 ‘필립보관’으로 명명했다. 그간 사제관 일부 공간을 써오던 본당 사무실을 새 교육관으로 옮겼고, 회합실(2칸)과 식당, 주방 등을 둬 본당 공동체를 위한 재교육과 회합 공간으로 활용한다.

장광동 명예기자 jang@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