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9월부터 주교 사목방문 재개

(가톨릭평화신문)


수원교구는 7일 교구 공지를 통해 9월부터 주교 사목 방문과 주교 주례 미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또 지구와 본당 차원의 소규모 행사와 주일학교, 단체 모임과 회의, 각종 교육 등 교육 및 신자 모임은 각 지구장 신부와 지구 사제회의에서 논의해 지역 상황에 따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구 단체 소모임은 영성지도 신부의 판단에 따라 실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집단 감염 우려가 여전한 만큼 교구 및 성지 차원의 대규모 행사는 12월 말까지 보류하기로 했다.

이는 수원교구가 국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1월 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1단계 사목 조치 이후 7개월 만의 조치이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국내 발생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원교구는 “지침을 완화하였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으므로, 각 모임과 행사 시에는 2m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체온 확인, 방문록 작성, 모임 및 행사장 소독 등 반드시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원교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화되자 지난 4월 23일부터 점진적으로 본당의 미사를 재개했지만, 주교들의 본당 사목 방문과 교구와 대리구, 본당의 모든 교육 및 행사, 각종 단체 모임은 8월 말까지 중단한 상태였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