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임신 주수별 태아 발달 과정

(가톨릭평화신문)



1~8주에는 수정란이 세포 분열하고 태아의 신경관이 생긴다. 뇌와 척추, 태아의 심장이 형성되고 팔다리가 세분화된다.

9~12주는 내부 생식기가 발달해 성 구별이 가능한 시기다. 탯줄로 영양을 섭취하고 태아 스스로 운동도 시작한다. 키는 61㎜에 몸무게는 8~14g이다.

13~16주에는 심장·신장 등 내장기관이 완성되고 팔 다리 관절이 생기고 뼈가 자라나기 시작한다. 외부의 빛과 소리에 반응하고 감정이 생긴다. 엄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키는 10.8~11.6㎝, 몸무게는 80g이다.

17~20주가 되면 지문과 눈썹이 형성되고 청각 시각 등 오감이 발달한다. 엄마가 태동을 느낄 수 있다. 키는 14~16㎝로 훌쩍 커졌고 몸무게도 260g에 달한다.

21~24주는 몸의 균형이 잡혀가는 시기며 청력이 매우 발달한다. 망막이 발달하고 표정이 보이며 태동도 점점 심해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태아의 독자 생존 가능 시기로 보는 시기(22주)이기도 하다. 키는 21㎝, 몸무게 540g이다.

25~28주가 되면 뇌가 발달하여 몸 전체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감정을 표현하고 미각이 발달하고 폐로 호흡 연습을 한다. 키는 35㎝, 몸무게는 1.1㎏이다. 29~32주가 되면 소변을 보고 움직임이 준다. 키 42㎝, 몸무게 1.8㎏.

33~36주에는 피하지방이 생겨 출생 후 체온 조절을 할 수 있다. 폐만 미성숙한 단계다. 감정이 매우 풍부해지며 태아도 꿈을 꾼다고 한다. 키 46㎝, 몸무게 2.75㎏이다.

37~40주면 모체로부터 항체를 받아들여 면역력을 키우고 장 속에 태변이 가득 차 있다. 키 48㎝, 몸무게 3.4㎏이다.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