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사제로 구자균·이수환 신부 파견

(가톨릭평화신문)
▲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자비의 선교사 및 해외 선교사 파견미사에서 선교사로 임명된 사제들과 악수하고 있다. 최태한 명예기자



대구대교구는 11일 교구청 성모당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자비의 선교사 및 해외 선교사 파견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 사제단과 신자 1500여 명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볼리비아로 떠나는 구자균ㆍ이수환 신부의 파견 예식을 지켜보며 선교사제들의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자비의 선교사로 파견되는 서보효ㆍ정창주 신부는 3월부터 매월 첫째 금요일마다 성모당에서 고해성사와 미사를 집전한다.

조환길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자비의 선교사는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선교 활동을 하며, 해외 선교사제는 이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교구는 루르드 성모 발현 100주년(2018년)을 기념해, 올해를 ‘치유의 해’로 지내고 있다”며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의료인들에게 감사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빨리 종식되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교황청에서 자비의 선교사로 임명된 서보효 신부는 “부족하지만 자비로운 하느님의 자비를 전하는 도구가 되겠다”, 방기대교구로 파견되는 구자균 신부는 “예수님과 함께 동료 신부들과 기도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태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