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판 아닌 마음속에 복음 쓰기를”

(가톨릭평화신문)
▲ 서울대교구 모바일 복음쓰기 수상 본당 대표와 손희송 주교(가운데)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굿뉴스와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모바일 복음 쓰기에서 수상한 중앙본당 등 서울대교구 4개 본당에 대한 시상식이 7월 29일 서울대교구 총대리 손희송 주교 집무실에서 열렸다. 수상 본당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손희송 주교는 시상식에서 “한국평협과 가톨릭굿뉴스가 코로나19로 신앙생활이 위축된 신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아주 잘 된 프로그램이었다”며 “덕분에 신자들이 신앙의 기초인 말씀에 맛을 들였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느님의 말씀을 자판에만 쓰지 말고 마음속에, 머릿속에 써서 그 말씀이 정말 생명의 말씀이 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1등 수상 본당인 중앙동본당 김홍선(요셉) 사목회장은 “어르신부터 초등부 주일학교 학생들까지 전 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굉장히 좋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3등 수상 본당인 이문동본당 윤영선(로사) 사목회장도 “시상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마니아층이 생겼다”며 “참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국평협 손병선 회장은 “모바일 복음 쓰기의 최대 장점으로 공간을 초월한 편의성”이라며 모바일 복음 쓰기가 앞으로 더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상식에는 중앙동본당 김홍선(요셉) 사목회장, 2등 길음동본당 신자 김기한(라파엘라)ㆍ임희정(글라라)씨, 3등 이문동본당 윤영선(로사) 사목회장, 특별상 양원본당 김진국(힐라리오) 총회장 등 수상자를 비롯해 한국평협 손병선(아우구스티노) 회장, 사목국장 조성풍 신부 등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6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국평협과 가톨릭굿뉴스가 주관한 ‘본당대항 모바일 복음 쓰기’가 진행됐다. 부산교구 이기대본당(전체 1위)를 비롯해 38개 본당이 수상했고 시상식은 코로나19를 감안해 각 교구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