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신년 온라인 기자회견

(가톨릭신문)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공동대표 문정현 신부)’은 1월 13일 오전 11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올해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한반도를 둘러싼 오랜 적대와 불신을 걷어내고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선언에서 합의했던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군비경쟁의 악순환을 끊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체제와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공동대표 문정현 신부는 ▲남북, 북미 정상이 맺은 합의 이행 ▲남북, 북미는 서로에 대한 군사적 위협 감소를 위한 실질적 조치 단행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 돌파구 마련 ▲한반도 문제 해결 노력은 전쟁과 핵무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과 긴밀히 연결돼야 함 등 네 가지 요구사항이 담긴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코리아 피스 메이커 2021 선언’을 낭독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은 지난해, 가톨릭을 비롯한 7대 종단과 국내외 4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마음을 모아 발족했다. 캠페인은 한국전쟁 당사자들이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 선언’(Korea Peace Apeal)을 발표하고 전 세계 1억 명 서명과 각계의 지지 선언을 호소하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