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지순례 축복장 수여 미사...대전교구 대사동본당

(가톨릭평화신문)


대전교구 대사동본당(주임 김한승 신부)은 14일 성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전국 성지순례 축복장 수여 미사’를 봉헌하고 순례자들에게 축복장을 줬다.

이날 주교회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위원회 위원장 김선태 주교 명의 축복장을 받은 순례자는 107명으로 2017년 1월부터 2년에 걸쳐 전국 111곳 성지를 모두 순례했다.

대사동본당 신자들이 전국 성지순례를 하게 된 것은 2016년 병인박해 150주년과 병오박해 170주년을 맞아 신앙 선조들의 순교 신심을 기억하고 순교자들을 현양하기 위해서였다. 대사동본당의 전국 성지순례로 대전교구 내 둔산동ㆍ가수원ㆍ대동본당 등이 순례에 가세, 열기가 퍼지고 있다.

대사동본당 성지순례를 이끈 최재덕(가시미로) 단장은 “처음엔 버스 한 대면 되겠지 했는데, 버스 세 대로도 모자라 대기자까지 나올 정도로 순례 열기가 뜨거웠다”며 “교구 내 본당에서 이렇게 순례자가 많이 나온 건 우리가 처음이어서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