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한티가는길 달빛잔치 ...전국 3000여 명 참가 성황

(가톨릭평화신문)


칠곡군·경상북도·매일신문이 주최한 ‘한티가는길 달빛잔치’가 13일 경북 칠곡군 한티가는길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를 주제로 열린 잔치에는 전국에서 30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렸고, 1부 걷기행사(한티걷고), 2부 음악회(노을보고), 3부 달빛야행(달빛놀자) 순서로 진행됐다.

한티가는길은 가실성당에서 한티순교성지까지 총 46.5㎞로, 산티아고와 한티의 합성어로 ‘한티아고’로도 불린다. 이날 걷기는 △누구나 코스(한티성지 내 60분) △휘파람 코스(진남문~한티성지, 왕복 12㎞) △종알 종알 코스(선원사~한티성지, 왕복 5㎞) △울트라 코스(가실성당~한티성지, 46.5㎞)등 네 코스로 구성됐다.

최종 목적지인 한티순교성지에 모인 참가자들은 잔디광장에서 다양한 장르의 달빛음악회를 감상했다. 나뭇가지에 소원 리본 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김경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