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우리농 다과로 풍성하게

(가톨릭평화신문)
 
▲ 가톨릭농민회 회원들이 만든 다과로 차린 다과상.

 

 


추석 아침에는 세 번의 상차림이 있다. 조상을 위한 ‘차례상’과 식사를 위한 ‘밥상’ 그리고 식후에 차리는 ‘다과상’이다. 이 가운데 다과상은 식사를 마무리하는 자리이자 가족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이번 한가위에는 가톨릭농민회원들이 만든 전통 다과로 상을 차려 입가심을 하고 가족들과 친교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유기농으로 키운 쌀과 밀을 쓰고 방부제ㆍ발효제 등 화학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다과로 명절을 깔끔하게 마무리해보고 가까운 이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도 전해 보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추천하는 전통 다과상 차림을 소개한다. 서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홈페이지(www.wrn.or.kr)에 회원 가입한 후 살 수 있다.

수정과= 원재료는 가톨릭농민회 회원이 생산한 무유황 곶감이다. 시중 제품보다 두 배 많은 곶감을 넣어 단맛은 깊고 떫은맛이 나지 않는다. 시중 곶감 가운데에는 보존처리를 위해 유황 훈증을 사용한 것이 있지만, 가톨릭농민회 곶감은 유황 훈증을 하지 않았다. 유황 훈증은 식약처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화학처리방식이다. 해마을식품 500㎖ 2300원/1.5ℓ 5100원

차례상 약과=무(無) 베이킹파우더, 무(無) 화학첨가제 약과. 우리 밀과 유기 멥쌀, 무농약 생강, 국산 엿기름 등을 사용해 유전자조작의 염려가 없는 현미유에 튀겨 만든다. (주)화성한과 350g 9000원

차례상 산자=유기농 멥쌀, 무농약 찹쌀을 주원료로 기존에 유탕처리 하던 방식에서 공기 중에 굽는 방식으로 제조공법을 바꿔 기름으로 인한 산패를 조절했다. (주)화성한과 150g 1만 300원

찹쌀 유과=‘차례상 산자’와 원재료는 같고 약 10일간 자연 발효시켜 누에고치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방부제, 발효제 등 화학첨가제 없이 자연 발효를 통해 만들어 자연스러운 누런빛을 띠는 특징이 있다. (주)화성한과 160g 4800원

미니단팥모나카=무농약 찹쌀 가루, 유기농 설탕, 국산 쌀엿 등 설탕을 제외한 원재료는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 원료로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주)우리밀 112g 3000원

감말랭이=껍질을 벗긴 감을 4~6등분해 1차 숙성실에서 ‘탈삽’(첨가물 없이 감의 호흡만으로 자연 숙성시키는 것)한 후 2차 열건조해 만든다. 유황 등 항균제를 사용하지 않는 무훈증 감말랭이. 안동교구 한울분회 이홍재 농민 300g 6900원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