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 행사 열려

(가톨릭평화신문)
 
▲ 지학순 주교가 1985년 이산가족 상봉에서 누이동생 용화씨를 안고 있는 모습. 가톨릭평화신문 DB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가 9월 1일~10월 2일 한 달간 개최된다.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사회추진위원회는 1일 오전 10시 원주문화원에서 전시 및 미술전을 개막한다. ‘다시, 빛으로’라는 주제로 이날 전시를 개막한 데 이어, 9월 11~12일에는 원주문화원 앞마당에서 생생마켓, 지학순 순례 윷놀이, 버스킹 공연,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마당을 진행한다.

위원회는 또 14~16일 3일 동안 상지대학교 민주관에서 △기억 : 지학순 주교의 삶과 활동 △계승 : 살아갈 100년 △기억과 계승의 실천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0월 2일 오전 10시에는 옛 원주역 광장을 출발해 원동성당에 이르는 지학순 주교를 기리는 행진 ‘다시, 빛으로’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 화보와 미술전 도록도 발간한다.

지학순 주교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시민사회추진위원회는 고 지학순(1921~1993) 주교의 탄생을 기리고자 올 초 설립된 위원회로 원주 지역 28개 기관과 단체가 소속돼 있다. 위원회는 교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정의와 평화 실현을 위해 헌신했던 지 주교의 뜻을 기억하고 계승하고자 올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마련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