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시교구 잉탄지역구, ‘신자 기도학교’ 열어

(가톨릭신문)
중국 장시교구 잉탄지역구가 신자들의 영성 심화를 위해 ‘신자 기도 영성 학교’(이하 기도학교)를 개설했다.

기도학교는 5월 6~9일 잉탄지역구 성당 주임 판인바오 신부가 지역구 사제들과 함께 추진했다. 강의는 허난교구 신샹본당의 왕스용 신부가 맡았으며, 지역구 각 본당에서 150여 명의 신자들이 참가했다.

왕 신부는 6일 오전 기도학교를 시작하며, “옛일을 되돌아보는 기도”, “어떻게 관상과 묵상을 할 것인가?” 등의 주제를 설명했다. 왕 신부는 참가자들에게 “우리들이 먼저 자신을 알고, 과거의 삶을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 신부는 “관상은 정신을 집중하고 마음을 내려놓음으로 영성세계와 자아의식에 대해 더욱 명확한 인식을 하도록 한다”면서 “어느 곳, 어느 시간이든 관상을 할 수 있고, 주변이 아무리 시끄럽더라도 평화와 평온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 신부는 관상의 장점으로 ▲정신 단련 ▲스트레스 해소 ▲심신 이완 ▲기억력 주의력 향상 ▲대뇌 각 부분의 세포 증가 등을 꼽았다.

참가자들은 나흘간 수업을 받으며 성경 묵상을 통해 예수님과 삶 속에서 부딪히는 어려움과 좌절, 즐거움을 나누며 마음으로 하느님의 응답에 귀 기울일 수 있었다. 기도학교를 마친 참가자들은 사제단과 함께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