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 13명 임명

(가톨릭신문)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 13명을 새로 임명했다.

교황은 10월 25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한 뒤 새 추기경 명단을 발표했다. 새 추기경 13명 중 9명은 80세 이하로 교황 선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80세가 넘은 4명은 교황 선출에는 참여할 수 없다. 새 추기경들의 서임식은 11월 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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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은 새 추기경 명단을 발표하며 “새로운 추기경들이 그리스도를 따르고 로마의 주교인 나의 사목 활동에 협조하고 모든 하느님 백성의 선익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임명된 80세 이하 추기경은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총장 마리오 그레크 주교 ▲교황청 시성성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주교 ▲르완다 키갈리대교구장 앙트완 캄반다 대주교 ▲미국 워싱턴대교구장 윌튼 그레고리 대주교 ▲필리핀 카피스대교구장 호세 아드빈쿨라 대주교 ▲칠레 산티아고대교구장 셀레스티노 아오스 브라코 대주교 ▲브루나이대목구장 코르넬리우스 심 주교 ▲이탈리아 시에나-콜레 발 델사-몬탈치노대교구장 아우구스토 파올로 로유디체 대주교 ▲아시시 수도원장 마우로 감베티 신부(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다.

또 80세가 넘어 교황 선거권은 없지만 ▲멕시코 산크리토발교구장 아르시멘디 에스키벨 주교 ▲전 제네바 유엔대표부 주재 교황대사 실바노 토마시 대주교 ▲교황청 궁내원 강론 담당 라니에로 칸탈라메사 신부(카푸친 작은 형제회) ▲이탈리아 카스텔 디 레바 성 마리아본당 주임 엔리코 페로치 신부가 추기경의 영예를 얻게 됐다.

이들이 추기경에 서임되면 차기 교황 선출 콘클라베에 참여할 수 있는 추기경 수는 128명이 된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