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수요 일반 알현, 다시 온라인 생중계로

(가톨릭평화신문)
▲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20일 마스크를 착용한 채 행사에 참여한 모습 【CNS】



교황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유럽으로 재확산됨에 따라 4일부터 교황의 수요 일반 알현을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수요 일반 알현은 교황이 전 세계에서 바티칸을 찾은 신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에서 사도좌의 말씀을 직접 전해 듣는 대중 행사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교황은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 동안 교황청 사도궁에서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수요 일반 알현을 진행했으며, 26주 만인 9월 2일 다시 대중과 만남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재개 두 달 만에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3만 1700여 명에 달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바티칸에서도 최근 교황을 경호하는 근위병과 교황이 머무는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