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5월 10일자 성금 전달 - 후두암 앓는 다니엘씨

(가톨릭신문)

후두암을 앓고 있으나 지속적인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다니엘(Daniel Segnbon·54)씨 사연(본지 5월 10일 자 6면)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정성이 답지했다.

독자들은 5월 6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된 모금에 총 3505만9000원을 보내왔다.

성금은 5월 29일 오전 10시 경기도 광주 경안동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 광주엠마우스 사무실에서 마우리찌오 신부가 다니엘씨에게 전달했다.

다니엘씨는 “너무 큰 나눔에 감사드리며 도움 주신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다”며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말처럼 앞으로 다른 이들 특히 나처럼 아픈 이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말했다.

마우리찌오 신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음에도 아프고 어려운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큰 힘을 모아준 독자들 모습에 감동을 느낀다”고 밝히고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하느님께서 특별한 축복을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