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 발달 장애인 자녀 아빠모임

(가톨릭신문)
발달장애를 갖고 있는 자녀를 양육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버지들에게 경험자의 조언을 통해 노하우를 알려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황경원 신부) 산하 서초구립한우리정보문화센터(관장 위수경, 이하 센터)는 11월 7일과 14일 발달장애 자녀를 둔 아빠들을 대상으로 한 ‘발달장애인 자녀 아빠모임’(이하 아빠모임)을 열었다. 아빠모임은 평소 경제 활동에 집중해 발달장애 자녀 양육에 막막함을 느끼고, 심리적 답답함을 호소하는 아버지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센터는 2010년부터 발달장애 자녀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해 온 심리상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아빠모임에 참가한 5~7세 발달장애 아이들을 자녀로 둔 아버지 7명은 발달장애 성인 자녀를 둔 노석원씨에게 자녀가 일반적인 아이들과 다른 발달 모습을 보일 때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대처법을 들었다. 더불어 노씨가 자녀가 성장 연령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일 때 했던 다양한 소통, 교육법들을 나눴다. 아빠모임에 함께한 아버지들은 센터와 함께 향후 자조 모임 등을 갖고 꾸준히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담당한 권지혜 복지사는 “발달장애는 장애를 겪는 당사자와 엄마만이 아닌 가족 구성원 모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아빠모임이 건강한 성가정을 이룩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