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과 방송인 홍진경(비비안나)씨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가장을 위한 ‘우리 엄마’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우리 엄마’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여성가장과 그 가족을 위한 긴급지원금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바보의나눔은 2014년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던 세 모녀가 생활고에 시달리다 생을 마감한 사건을 계기로 2015년부터 ‘여성가장 긴급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가장 긴급지원사업은 퇴직, 질병, 퇴거 등 긴급한 사회적 위험에 처한 실질적 여성가장을 대상으로, 한 가족 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여성가장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신청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6월 193명이 신청했지만, 48%에 해당하는 92명만이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엄마’ 모금 캠페인은 여성가장 긴급지원사업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우리 엄마’ 캠페인은 홍진경씨가 흔쾌히 캠페이너 활동을 수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홍씨는 최근 웹 예능 ‘공부왕찐천재’를 통해 딸을 향한 사랑이 각별한 연예인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홍씨는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성가장의 마음에 공감하며, 캠페이너 활동뿐 아니라 여성가장들을 위해 ‘홍진경의 더전’ 6종 패키지 200세트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 기부 먹거리는 우리한부모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여성가장 200가정에 전달됐다.
‘우리 엄마’ 캠페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계좌이체(우리은행 1005-689-005555 예금주 : (재)바보의나눔) ▲바보의나눔 누리집(www.babo.or.kr) ▲카카오 같이가치(https://together.kakao.com) 등의 방법으로 후원금을 전달하면 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