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씨, 청소년 장학금 1억 원 기부

(가톨릭평화신문)
 
▲ 최순자(가운데 왼쪽)씨가 장학금 기부 후 김원호 신부(가운데 오른쪽)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제공

 

 

 

 


최순자(체칠리아, 서울 잠실7동본당)씨가 사회복지시설 내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퇴소하는 청소년의 초기 정착을 위한 생계비 지원에 써달라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유경촌 주교)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최씨는 8월 29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김원호 신부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공동생활가정(그룹홈)의 청소년이 시설 퇴소 후 생활 여건을 갖추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의 후원자인 최씨는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드러나지 않게 꾸준히 후원하고 장학사업에도 뜻을 두고 있었다. 최씨는 “절박하고 어려운 삶의 시기에 가톨릭에 입교했고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신앙심은 부족하지만 어려운 처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원호 신부는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