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 제8대 총장에 홍경완 신부 취임 ... 지속 가능한 대학·인재 양성 위한 노력 밝혀

(가톨릭평화신문)



부산교구 홍경완 신부가 1일 부산가톨릭대학교 제8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홍경완 신부는 취임식에서 “부산가톨릭대 총장이 된 것은 엄청난 영광이지만, 대학생태계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를 가르는 대전환에 보조를 맞춤과 동시에 학령인구감소라는 현안 과제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홍 신부는 하지만 철학개념인 Aporia(아포리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은 새로운 이론 및 사상을 낳는 출발점이 됐다. 우리 대학 공동체가 새로운 관점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답을 찾아간다면 새로운 대학상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대학’, ‘참 인재를 기르는 대학’으로 학교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 듣는 마음으로 구성원 모두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대학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총장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는 부산교구장 손삼석 주교, 신호철 보좌주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우동기 총장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홍경완 신부는 광주가톨릭대 신학과 졸업 후 1994년 2월 사제서품을 받았다. 독일 뮌헨 예수회철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6년부터 2020년까지 부산가톨릭대 신학과에서 교수와 학장을, 2020년부터 2021년 6월까지 대구가톨릭대 신학대학 교수를 역임했다.

홍 신부는 7월 1일 총장에 임명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