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한국교회 근·현대사’ 강좌

(가톨릭신문)
‘한국천주교회 근·현대사’를 다루는 강좌가 오는 3월 3일부터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양태영 신부, 이하 위원회) 순교영성강학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6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0분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진행될 강의는 노길명(요한 세례자) 고려대 명예교수가 맡는다. 이 강좌는 천주교 박해 종식 후 민족의 수난과 변화 흐름에 함께한 한국교회의 근현대 역사를 살피면서 이를 통해 신앙 안에서 위기를 극복할 힘을 얻고 복음화를 향한 시각을 키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천주교회의 근현대사 연구 서설’로 시작되는 강의는 전반부에서 박해 이후 개화기와 일제 침략, 해방까지의 한국 교회 모습을 살핀다.

계속해서 ‘6·25 전쟁과 천주교회’ 주제를 고찰하면서 5·16 군사 쿠데타, 산업화와 교구 승격,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한국교회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또 한국교회의 사회복지 활동과 인간화와 민주화를 향한 활동, 민족 화해 운동과 종교 간 대화와 협력 내용 등을 알아보고 한국천주교회의 성장과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6월 23일에는 피정과 수료미사 봉헌이 준비되며 이 시간에는 윤인복(아기 예수의 데레사)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가 ‘명화에 숨겨진 하느님 찾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문의 031-548-1121 시복시성추진위원회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