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초

(가톨릭신문)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다.

코로나19라는 죽음의 그림자 드리워진 세상에

진리와 희망의 빛 내뿜으면서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다.


공동체가 함께 미사 드릴 순 없지만

가난하고 연약하며 소외된 이들을 기억하자.

부활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사람다운 삶 살아갈 희망을 선사하자.


전염병의 위협 걷어낼 수 있도록

마음과 마음에 부활초를 선물하자.

언젠가 다시 얼싸안을 그 날 기다리며

부활의 빛을 마음에 선물하자.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