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토닥토닥 언택트 음악피정

(가톨릭신문)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은 11월 21일 토닥토닥 언택트 음악피정을 열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대림시기를 준비하면서 세상 안에서 복음을 실천하고 있는 모든 봉사자를 위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자 이번 음악피정을 마련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이사 41,13)를 주제로 열린 이날 음악피정은 성가가수 신상옥(안드레아)씨의 사회와 노래로 열렸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피정을 진행하기 위해 교구청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생방송을 줌(Zoom) 앱과 유튜브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음악피정은 피정에 앞서 사전에 신청받은 사연을 소개하고 성가를 들으며 묵상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2020년 우수봉사자로 상을 받은 봉사자들의 인터뷰를 듣고 봉사활동 사진 공모에서 입상한 사진들을 감상하는 시간도 있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는 음악피정 중 인사말을 통해 “짧은 말 한마디라도 말을 건네면서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이런 방법으로라도 위로의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면서 “서로 만날 수 없는 거리에 있지만, 이 시간 하느님 안에서라면 서로 위로하고 위로받고 우리의 마음이 따뜻하게 다시 덥혀질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신상옥씨는 피정 중 “같은 공간에서 함께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마음과 마음만은 주님 안에서 함께 하나라는 것을 느꼈다”며 “피정을 통해 여러분의 영이 잠시나마 위로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