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한국에너지공단과 204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

(가톨릭신문)

교구와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9월 10일 오후 2시 교구청에서 ‘천주교 수원교구 204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김창섭 이사장은 협약을 통해 ▲기존 건물 에너지 진단 등 건물부문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친환경자동차 인프라 구축 및 보급 확산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을 비롯해 상생 협력과 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교구는 「천주교 수원교구 2040 탄소중립」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전력 100% 자급화, 204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교구의 노력이 더욱 실질적인 탄력을 받게 됐다.

협약식에는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관리국장 황현 신부, 사회복음화국장 김창해 신부,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양기석 신부, 한국에너지공단 김창섭 이사장, 나을영 경기지역본부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주교는 “지금 기후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 정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우리 교구도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들어가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2040년 탄소중립을 위해 실천운동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구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탄소중립에너지 전환을 위한 사업에 서로 협력하여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능동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섭 이사장은 “이번 교구와의 협약을 통해 ‘천주교 수원교구 2040 탄소중립’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며, 탄소중립 문화가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조기에 정착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너지공단은 교구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교구청과 분당성요한성당에 무료 에너지 진단 및 교구 내 성당 태양광 설치 협조 등 교구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교구는 협약식에 이어 9월 11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수원교구 탄소중립 선포 미사’를 봉헌하고 ‘수원교구 탄소중립 생활실천 봉헌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