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C, 디지털 시대 선도 더불어 생명 존중 다짐

(가톨릭평화신문)
▲ 문정일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이 CMC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 선포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CMC 제공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은 10월 30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CMC는 △생명윤리와 인간 존엄성 수호 △글로벌 보건의료 빅데이터 허브 구축 △미래 헬스케어 선도 △초융합 혁신 주도 △공동선 실현 등 5가지를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축사를 통해 “생명 윤리와 인간 존엄성을 한시라도 잊지 말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걸음 늦추더라도 생명을 존중하며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손 주교를 비롯해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 CMC 산하 8개 병원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전 선포식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보건복지부 헬스케어 빅데이터 정책 및 지원 방향 △가톨릭 이념에 기반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의료 등을 주제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CMC는 서울성모ㆍ여의도성모ㆍ은평성모ㆍ의정부성모ㆍ부천성모ㆍ인천성모ㆍ대전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 등 산하 8개 부속병원에서 1500만 명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8년 8월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를 개소한 바 있는 CMC는 15일 타 병원 및 기관과의 원활한 데이터 교류를 위한 CMC nU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개설한다. 아울러 오는 2020년 3월을 목표로 인공지능 인식률을 극대화한 음성 인식 의무기록을 비롯해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유통 포털 구축, 디지털 병리 및 디지털 청진, AI(인공지능)기반 치아 임플란트, nU 데이터기반 병원감염관리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미카엘) 교수는 “이번 행사는 CMC와 산하 병원들이 힘을 모아 수립한 비전을 선포하는 것은 물론 헬스케어 분야의 정책 방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