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마켓 수익금 전액, 미얀마 돕기에 쾌척

(가톨릭평화신문)
▲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황중호 신부, 국장 유환민 신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왼쪽부터)



서울대교구가 지난해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개최한 성탄 마켓 수익금 전액을 미얀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부했다.

교구 문화홍보국장 유환민 신부는 14일 서울 명동 1989 광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를 찾아 성금 1531만 1150원을 전달했다. ‘2019 명동, 겨울을 밝히다’ 성탄 축제에서 수공예 성물과 성탄 소품, 음식 등을 판매한 금액과 기도나무 후원금을 합친 액수다. 성금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진행하는 연말연시 모금 캠페인 ‘미얀마 더 나은 삶, 더 많은 꿈’ 프로젝트에 지원된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나눔을 몸소 실천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문화홍보국 차장 황중호 신부도 함께했다.

‘미얀마 더 나은 삶, 더 많은 꿈’ 프로젝트는 미얀마에서 가장 낙후한 곳인 라카인주 안 지역을 돕는 모금 캠페인이다. 성금은 다리와 도로, 우물 등 인프라를 만들고 닭과 돼지 같은 가축을 사는 데 들어간다. 또 유치원을 짓고 장학금을 조성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쓰인다. 프로젝트는 현재 목표금액 80%를 채운 상태다. 모금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1계좌당 3만 원씩 후원하게 되며 1인당 2계좌 이상도 가능하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684-077777, 예금주: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문의 : 02-727-2267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