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대전도 힘 보탠다

(가톨릭평화신문)
▲ 기후위기 대전 시민행동 회원들이 3월 25일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등 대전 지역 23개 환경단체가 연대에 나섰다. ‘기후위기 대전시민행동’은 3월 25일 대전환경운동연합 교육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기후위기 대전시민행동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기후 위기는 이제 생존의 문제”라며 “대전광역시에 기후 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대전시만의 독립적인 조직을 설치하라”고 대전시에 요구했다.

기후위기 대전시민행동은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의 기후 위기 공약을 분석하고, 기후행동학교와 기후 위기 시민활동가 양성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교구 생태환경위 위원이자 가톨릭기후행동 평신도 대표인 최경해(마리아)씨는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구 한 명이 아닌 모든 사람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꾸준히 타 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해 정책 입안자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전시민행동은 공식 출범에 앞서 지난 9월 기후 위기 비상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1월부터는 본격적인 기후 위기 대응 활동을 계획하고, 기후 위기 금요 행동(1인 시위, SNS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