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영성학교 39명 수료...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

(가톨릭평화신문)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백종연 신부)는 1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37기 천주교 생태영성학교 수료식을 열었다. 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유경촌 주교 주례로 거행된 이번 수료식에는 교육 신청자 39명이 전원 참석해 수료증을 받았다.

생태영성학교는 생태 문제에 관한 교회 가르침을 공부하고, 창조질서 회복에 앞장서는 생태 사도를 양성하는 배움터다. 9월 15일부터 11월 3일까지 △생태문명으로의 전환 △공동의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생태 위기에 관한 과학적 근거 및 전망) △생태 위기의 근원들과 통합생태론(사회정의와 생태정의) △생태 교육과 생태 영성(그리스도인의 생태적 삶) △피조물에 관한 복음 △생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법(온실가스 배출량 줄이기와 재생에너지 사용) △피조물에 관한 복음(창조질서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을 주제로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강의는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서울 환경사목위원장 백종연 신부는 이날 “실천하지 않는다면 생태영성학교 수료는 의미가 없다”며 “지구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우리의 지구를 위한 기도’ 등 기도를 많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촌 주교도 “수료자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지구 살리기 정신을 주변에 전파하는 홀씨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