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노화의 심리와 영성」

(가톨릭신문)
2018년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서며 대한민국은 ‘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 노인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노인을 폄하하거나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노년 심리 상담 전문가 장 뤽 에튀가 쓴 「노화의 심리와 영성」은 노년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다. 전문가들의 연구자료와 실제 체험 결과를 바탕으로 완성된 책은 노년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적절한 돌봄 방향을 제시한다.

1장 ‘나이 잘 들기’로 문을 여는 책은 생애 주기에 따른 노화의 이해, 노화 과정에서 맞게 되는 여러 위기들에 대해 기술한다. 또한 성인 자녀와의 관계와 쇠퇴하는 감각과 지각 다루기에 대한 내용도 각각 9장과 12장에서 언급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종교 생활과 건강의 관계, 생애 주기에 대한 성경의 통찰 등 삶의 의미를 추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나이 들어 가는 것’에 대해서 읽고 숙고한다면 주위에서 연로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 우리 자신도 언젠가 그런 모습이 되리라고 생각하면서 그들을 새롭게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