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를 통해 본 인간관계와 단원의 마음 읽는 방법

(가톨릭평화신문)




독서심리상담사 신경숙(아기 예수의 데레사)씨가 월간 「레지오 마리애」 ‘레지오와 마음 읽기’에 5년간 연재해왔던 칼럼 모음집. 30년 동안 레지오 마리애 단원으로 활동해온 저자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인간관계가 레지오 마리애 활동과 관계가 있음에 주목했다.

저자는 심리학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기술을 높여 단원으로서 훌륭한 자질을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 단원들은 회합을 통해 선교를 위한 연습 시간을 가진다. 레지오라는 조직은 신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사도직 활동을 배당함으로써 원동력을 불어넣는다. 단원들은 기도를 통해 스트레스를 삶의 힘으로 전환할 수 있다.

책은 레지오 조직과 운영, 단원생활, 활동 방법 등 4개 분야로 구성했으며, 평의회의 중요성과 기도의 효과 등을 실제 활동 사례와 접목해 풀어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어려움과 이에 대한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저자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라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넘어선 단원이 지녀야 할 정체성과 긍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단원들은 매주 쁘레시디움 회합에 참석하여 함께 기도하고, 독특한 회의 진행과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수행한 활동을 보고하고, 축복 속에 동료애를 나누고, 강력한 규율의 힘에 의지하며, 활발한 토론과 정연한 질서로 이어지는 회합에서 자신을 받쳐주는 영적인 힘을 얻는다.”(「레지오 마리애」 교본 193쪽)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