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오광섭 작가 성미술전

(가톨릭신문)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 십자가의 길과 예수 성심상 등 수많은 성미술품을 제작한 오광섭(다미아노) 작가가 성미술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 오 작가는 ‘반쪽 십자고상’ 같은 그의 대표작 외에도 성모상, 부활예수상, 성가정상 등 다양한 성상은 물론 제대, 독서대, 성의자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대립’, ‘만용’, ‘고뇌’와 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오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해 한영석 신부(서울 화양동본당 주임)는 “타협을 모르는 그의 비구상 작품과 달리 오 작가의 성미술작품에는 주님을 드러내는 사실적인 구상만 있을 뿐 작가는 완전히 녹아 없다”며 “하느님이 주신 재능으로 그리스도의 희생에 일치되고 있는 작가를 존경한다”고 말한다.

11월 19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1,2,3전시실.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