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미사 경본에 맞춘 새로운 어린이 성가책 출간

(가톨릭평화신문)



주교회의가 어린이 신자들이 전례의 기쁨을 더욱 충만히 느끼며 성가를 노래할 수 있도록 새 성가책 「가톨릭 어린이 성가」를 펴냈다.

기존의 「어린이 미사」와 「가톨릭 성가」, 「일어나 비추어라」에 수록돼 있던 익숙한 성가에 더해 새로 창작된 어린이 성가를 추가했다. 또 이미 각 교구에서 즐겨 부르는 성가들을 대거 수록해 편찬했다. 성가 223곡과 미사곡 7편, 「미사 통상문」으로 구성했으며, 전국 교구 어린이들이 다 함께 노래하기 좋은 곡들을 선정해 넣었다. 성인 공경과 한국 순교자 현양을 위한 성가도 포함됐다.

「가톨릭 어린이 성가」는 2017년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와 상임위원회의 결정으로 새로 나온 「로마 미사 경본」에 맞춰 수정 보완해 출간됐다. 성가 가사 중 미사성제의 의미가 훼손될 수 있는 신앙 표현이나 의성어, 의태어 등을 하느님 사랑과 자비, 하느님 공경의 마음이 더욱 잘 드러나도록 가톨릭 표준 용어로 재정리해 각 성가 제목의 가나다순으로 편집했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모든 어린이가 예수님을 더 가까이 느끼고 전례의 풍성한 은총을 체험하여 예수님과 친구들을 사랑하며 이웃을 돕는 활기찬 신앙생활로 기쁜 교회 공동체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