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가시 속의 장미」

(가톨릭신문)
현대 영성의 아버지라 불리는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신심 생활 입문」을 통해 “우리는 어떤 환경에 있든 완덕으로 나아갈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라고 강조한다. 온갖 유혹으로 신심을 지키는 게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의 조언들은 하느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길잡이가 돼준다.

「가시 속의 장미」는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의 조언을 모은 묵상집이다. 아프거나 우울할 때, 혹은 죽음을 앞둔 힘든 상황에서 마음을 다잡고 하느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60가지 조언이 담겨있다. 유혹에 맞닥뜨린 이들에게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유혹을 두려워 말라”며 “반드시 가시넝쿨 속에 핀 진정한 장미꽃을 간직하고, 그 장미꽃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책과 함께 묵상하며 하느님과 더욱 깊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