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일 작가 초대 기획전

(가톨릭평화신문)
▲ 오상일 작가의 작품 ‘심판(Judgment)’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제공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관장 원종현 신부)은 12월 4일까지 오상일(프란치스코) 작가 초대 기획전을 연다. 전시회 주제는 ‘구원의 노래’다.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중견작가를 초대해 여는 전시회다.

오 작가는 1950년에 태어나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겪으며 성장했고, 조각가의 길로 들어선 후에는 예술 작품을 직접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있도록 일정한 형태와 성질을 갖추고 있는 이른바 ‘문학성을 바탕으로 한 구상적 조각’이라는 고유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작품에는 고독, 소외, 불안, 욕망, 슬픔, 한과 같은 삶의 근원적 고뇌가 담겨 있다.

중견작가 초대 기획전은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기획한 전시 시리즈다. 박물관 설립 취지인 보편성과 다양성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박물관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