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묵상] 축성을 기다리는 제병

(가톨릭평화신문)



성합 안에 가지런히 놓인 제병이 사제의 축성을 기다린다. 조금만 있으면 주님의 몸이 되어 신자들과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설레는 기다림이 또 있을까. 성체를 영하는 시간, 주님의 몸을 모시는 우리도 제병의 설레는 마음 같을까 되새겨 본다.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 안에 모십니다. 주님을 담는 그릇 되게 하소서.” 사진은 색색의 성당 유리화가 투영된 성합.

백영민 기자 heele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