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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가톨릭교리서

내용

  • V. 국가들 사이의 정의와 연대 의식
  • 2437 국제적인 차원에서 자원과 경제적 수단의 불평등은 국가들 사이의 실질적인 “격차”184)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에는 성장의 수단을 소유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나라들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는 채무만 늘어 가는 나라들도 있다.
  • 2438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 재정적 성질의 여러 원인들이 오늘날 “사회적인 문제를……전 세계적인 차원”185)으로 몰아간다. 이미 정치적으로 서로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 사이에는 연대 의식이 필요하다. 후진국들의 발전을 방해하는 ‘사악한 구조’를 막는 데에 연대성은 더욱더 필수 불가결하다.186) 부당할 뿐 아니라 나아가 폭리를 추구하는 금융 제도,187) 국가들 사이의 불공정한 교역 관계, 군비 경쟁은 막아야 한다. 그 대신, “먼저 우선적인 것들과 복지의 등급을 정하여”188) 도덕적, 문화적, 경제적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자원들을 동원하려는 공동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2439 부유한 나라들은, 자신의 발전 수단을 스스로 확보할 수 없거나,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들로 인해 발전에 방해를 받고 있는 나라들에 대해 도덕적으로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이는 연대성과 사랑의 의무이다. 부유한 나라들이 누리는 복지가 공정한 대가를 치르지 않은 자원으로 얻어진 것이라면, 정의를 실천해야 할 의무가 있다.
  • 2440 직접적 원조는, 예컨대 자연재해나 전염병 등으로 생긴 즉각적이고 예외적인 필요에 대한 적절한 응답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궁핍한 상황에서 생기는 심각한 피해를 보상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하며, 필요한 것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도 불충분하다. 경제적 재정적 국제 기구들을 개혁하여, 저개발 국가들과 공정한 관계를 증진하도록 해야 한다.189) 성장과 해방을 위해 애쓰는 가난한 나라들의 노력을 뒷받침해야 한다.190) 이러한 원칙은 매우 특별하게 농업 분야에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농부들은 특히 제3세계에서 가난한 사람들의 절대 다수를 형성하고 있다.
  • 2441 하느님에 대한 의식과 자신에 대한 인식이 증대하는 것은 인간 사회가 온전하게 발전하는 데 기초가 된다. 이 온전한 발전은 물질적 재화를 증식시켜서 이를 인간과 그의 자유를 위해 사용하도록 한다. 인간 사회의 온전한 발전은 경제적 빈곤과 착취를 감소시킨다. 이는 문화의 정체성을 존중하게 하고 초월성을 받아들이는 데 도움을 준다.191)
  • 2442 정치 구조나 사회생활의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들이 할 일이 아니다. 이 임무는 동료 시민들과 더불어 주도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평신도들의 소명이다. 사회 활동에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사회 활동은 항상 복음의 메시지와 교회의 가르침에 부합하며, 공동선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그리스도인다운 열정으로 현세적인 일들을 활성화하고, 이를 위해 평화와 정의의 일꾼으로 행동하는 것”192)은 평신도의 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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