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

제 3 편 그리스도인의 삶가톨릭교리서

내용

  • IV. 그릇된 판단
  • 1790 인간은 언제나 양심의 확실한 판단에 따라야 한다. 고의로 이런 판단을 거슬러 행동한다면 이것은 자신을 단죄하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도덕적 양심이, 하고자 하는 행위나 이미 행한 행위에 대해서 알지도 깨닫지도 못할 수 있고 그릇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 1791 이러한 무지는 많은 경우에 자신의 책임이다. “사람이 진리와 선을 추구하는 데에 조금도 관심을 두지 않고 죄의 습관으로 양심이 차츰 거의 다 어두워졌을 때에”57) 그런 일이 일어난다. 이 경우에 자신이 저지르는 악에 대해 책임이 있다.
  • 1792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에 대한 무지, 다른 이들이 주는 나쁜 표양, 감정에 사로잡힘, 양심의 자율성을 잘못 이해한 주장, 교회의 권위와 가르침에 대한 거부, 회개와 사랑의 결핍 등은 도덕적 행위에 대한 판단을 빗나가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1793 만일 ─ 이와 반대로 ─ 무지가 극복될 수 없는 것이거나, 그릇된 판단에 대해 도덕적 주체의 책임이 없는 경우라면 개인이 저지른 악에 대한 책임을 그에게 물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악이고, 부족함이며, 무질서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잘못으로부터 도덕적 양심을 바로잡도록 노력해야 한다.
  • 1794 선하고 순수한 양심은 참된 신앙으로 밝아진다. 왜냐하면 사랑은 “깨끗한 마음과 바른 양심과 진실한 믿음에서”(1티모 1,5)58) 동시에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 바른 양심이 우세하면 할수록 개인이나 집단이 무분별한 방종에서 더욱 멀어지고 객관적 도덕 기준에 부합하도록 더욱 노력한다.59)
상단(TOP)으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