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람보르기니’ 자선 복권 경품으로

(가톨릭신문)
【외신종합】 지난 5월,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에 경매로 팔렸던 교황의 람보르기니 ‘우라칸’ 모델이 자선 복권 경품으로 나왔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7년 11월, 교황에게 한정판 ‘우라칸’ 모델을 선물했다. 교황은 이 스포츠카를 축복하고 서명한 뒤 경매에 부쳤다. 이 차는 지난 5월 12일 모나코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80만 달러에 팔렸다. 하지만 낙찰을 받은 사람이 낙찰가를 입금하지 않아 경매가 무산됐다.

교황청은 다시 경매에 부치는 대신 자선 복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첨자는 로마행 항공권과 고급호텔 투숙권, 교황과 람보르기니의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시이오(CEO)로부터 차의 열쇠를 받게 된다.

복권은 한 장당 10달러이며, 자선기금 모금단체인 오메이즈의 인터넷 사이트(www.omaze.com/experiences/pope-francis-lamborghini)에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