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8월 11일자 성금전달 - 백내장 수술 후 한쪽 눈 잃은 북한이탈주민 문성국씨

(가톨릭신문)

백내장 수술 후 한 쪽 눈을 잃고 수술을 앞둔 북한이탈주민 문성국(본지 8월 11일자 6면 보도)씨에게 가톨릭신문 독자들의 성금이 전달됐다. 독자들이 8월 7~27일 문씨를 위해 모아 준 성금은 총 3019만8000원이다.

성금은 8월 29일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문씨 자택에서 어울림센터장 박신영 수녀(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수녀회)가 전달했다. 문씨 부부는 성금을 모아 준 독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했다. 문씨는 “믿음의 길이 희망의 길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부인 김미연(플로라)씨는 “이토록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울먹였다.

박 수녀는 “정의보다 위에 있는 것이 사랑”이라면서 “독자들이 모아 준 사랑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한국사회에서 살아갈 정서적 발판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