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제7지구 장애인 주일학교 생긴다

(가톨릭평화신문)
 
▲ 이문동본당 신자들이 장애인 주일학교 설립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 이문동본당 제공

 

 

 

 


서울대교구 제7 동대문-중랑지구(지구장 박동호 신부)가 지구 내 장애인들을 위한 주일학교 설립에 나섰다.

서울대교구 제7지구는 8월 18일 자 교구 주보에 장애인 주일학교 교사ㆍ봉사자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설립과정에 들어갔다. 인원 모집은 약 5주간 이뤄진다.

제7지구는 교사회 설립 등 주일학교 인원 구성을 완료한 후 구체적인 주일학교 운영 방법과 규칙 등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제7지구는 우선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주일학교를 운영하면서 발달 장애인을 자녀로 둔 부모들에게 휴식과 복음을 전하는 방안도 더불어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주일학교 설립은 지구장 박동호(서울 이문동본당 주임) 신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구장 본당인 이문동본당 신자들을 중심으로 올해 2월부터 설립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고, 개신교회가 운영하는 장애인학교를 견학하는 등 장애인 주일학교 설립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제7지구 장애인 주일학교 설립 실무를 맡은 서울 이문동본당 윤영선(로사) 사목회장은 “현재는 지구 내에 장애인 주일학교가 없어 장애인들이 교리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장애인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타 지구 본당으로 가야 해 많은 불편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제7지구는 주일학교를 운영하는 서울 대방동ㆍ노원ㆍ등촌1동본당 등을 견학하며 운영 비결 등을 배울 것”이라며 “장애인 주일학교 정착을 위해 특수교육 관련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문의 : 02-957-8161, 서울 이문동본당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