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가톨릭사회복지대상 하용수 원장·전덕찬씨 수상

(가톨릭평화신문)
▲ 하용수 원장

▲ 전덕찬씨



대구대교구가 제정한 제15회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수상자로 △사회복음화부문 서정길대주교상에 성모울타리 원장 하용수(종삼 요한)씨 △사회봉사부문 사회봉사상에 구호활동가 전덕찬씨가 선정됐다.

하용수 원장은 경상남도 양산시에 출소자들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위한 신앙공동체인 ‘성모울타리’를 30년간 운영해왔다. 우리밀 빵을 생산, 판매해 출소자들이 급여를 받고 자립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돼줬다. 지금까지 출소자 500여 명이 세례를 받았다.

구호활동가 전덕찬씨는 25년 동안 각종 사회봉사를 비롯해 재난 인명 구조와 구호활동에 힘써왔다.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우면산 산사태, 아이티 지진현장 등 세계재난구호회 긴급재난구조단으로서 인명 구조와 복구활동을 지원해온 활동을 인정받았다.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조환길 대주교)는 10월 24일 수상자를 발표하고,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인사에게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위원장 황용연 신부)가 2개월간 엄정한 심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30일 대구대교구청 내 교육원 다동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가톨릭사회복지대상은 사회복지활동에 몸소 심혈을 기울였던 제7대 대구대교구장 고 서정길 대주교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1997년 이문희 대주교(제8대 대구대교구장)가 제정했다. 종교ㆍ인종ㆍ사회적 환경 등을 초월해 소외된 이들에게 봉사하는 이들을 사회에 알림으로써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확산시키려는 취지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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