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욥 주교)이 외부 지원을 받기 어려운 국내외 소규모 단체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돕기 위해 나선다.
‘2026년 공모배분사업’은 기부자들의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소외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바보의나눔 홈페이지(www.babo.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년 사업 신청 분야는 총 11가지다. ▲해외 지역공동체개발사업 ▲소규모 단체 단년·다년·특화·기능보강 지원사업 ▲이주민 지원사업 ▲청소년 함께 지원사업 ▲재단 비전과 가치 활성화 지원사업 ▲‘밥이 되어주세요’ 지원사업 등 기존 9개 분야에 더해 ▲‘우리 공동의 집 지구를 지켜요’와 ▲‘청년에게 용기를 전해요’ 지원사업이 추가로 신설됐다.
‘우리 공동의 집 지구를 지켜요’는 기후위기와 환경 불평등, 지역 생태 보전 등 환경 이슈가 커지면서 현장의 지속적인 요청과 시의성을 반영해 새롭게 편성됐다. 환경을 독립된 분야로 분리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년에게 용기를 전해요’는 경계선 지능 청년의 자립과 사회참여, 네트워크 형성 등을 지원한다. 경계선 지능인은 지적장애 기준(IQ 70)보다 높지만 비장애인의 평균 대비 낮은 지능지수에 해당해 ‘느린 학습자’로도 불린다. 전체 인구의 13%인 이들은 법적 장애 등록이 어려워 복지·교육 등 제도적 차원에서 배제돼 왔다.
공모배분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바보의나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관련 사업설명회는 7월 9일 서울 중구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 문의 : 02-727-2503 바보의나눔 나눔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