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식 신임 주교황청 한국대사, 주교단 및 cpbc 본사 예방… 로마로 출국

(가톨릭평화신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취임 인사차 방문한 신형식 신임 주교황청 대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신형식(스테파노) 신임 주교황청 한국대사가 임명 직후 한국 교회 주교단과 cpbc 본사를 찾은 후 6일 로마로 출국했다.

외교부는 10월 29일 신형식(스테파노) 국민주권연구원장이 제18대 주교황청 한국대사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신 대사는 미래정경연구소 사무총장, 아시아민주주의네트워크 사무총장, 부경대학교 국제지역학과 겸임교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소장, 국민주권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신 대사는 임명 이틀 뒤인 31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예방해 환담했다. 정 대주교의 축하를 받은 신 대사는 “언제든지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며 “2027 서울 WYD가 젊은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새롭게 체험하는 은총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외교적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교황청과 긴밀히 협력해 2년이 채 남지 않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준비하고 있다”며 “교황청과 한국 교회가 더욱 원활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대사님이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사는 또 1일 주교회의 의장 겸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도 예방해 2027 서울 WYD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이 주교와 신 대사는 WYD와 관련한 교황청과 한국 교회의 협력 방안, 남북 관계 속 교회 역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교회 사명 등 의견을 나눴다.

신 대사는 cpbc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2027 서울 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교황청과 한국 교회, 한국 정부를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황청의 관심과 노력이 지속되어 훌륭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
전은지 기자 eunz@ 
이학주 기자 goldenmou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