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 걱정마세요…서울시, 택시 늘리고 버스 연장 운행
(가톨릭평화신문)
임시 택시승차대는 오는 12일부터 택시 수요가 급증하는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뉴시스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공급이 1000대 늘어나고, 서울 주요 노선버스 막차 시간이 연장된다.
서울시는 3일 "각종 행사·모임 등으로 야간 이동이 늘어나는 연말, 시민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교통 대책을 가동한다"며 "연말 택시·버스 공급 확대 계획을 마련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택시 업계·플랫폼사와 협업해 심야시간대 택시 1000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강남·종로 등 심야 승차수요가 많은 4개 지역(강남역 쉐이크쉑 앞, CGV 앞, 종로 젊음의 거리, 홍대입구역 9번출구)에 임시 택시승차대가 설치된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택시 수요가 급증하는 금요일에 집중 운영된다. 서울시 직원과 택시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심야승차지원단' 160여 명이 투입돼 승차를 돕는다.
택시 플랫폼사에서는 심야 운행 독려,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선다.
승차거부, 부당요금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오는 26일까지 명동, 강남, 홍대 등 택시 이용이 많은 15개소에서 순찰과 단속을 벌인다.
심야시간대 주요 노선버스도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시내 11개 주요 지점의 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또한 심야전용 시내버스 '올빼미버스'는 28대가 증차돼 총 168대가 운행된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 운행, 올빼미버스 노선 등 운행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누리집 또는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택시나 막차 이용이 늘어나는 연말 심야에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