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상 성인의 삶, 현대 신앙인의 새로운 영적 활력소

(가톨릭평화신문)

정하상 바로로 성인 순교 180주년 특집 학술발표회가 9월 18일 수원가톨릭대 하상관에서 수원가톨릭대 이성과 신앙연구소 주최로 열렸다.

‘정하상 성인의 삶과 신학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열린 학술발표회에는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수원가톨릭대 총장 곽진상 신부를 비롯해 교수와 신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정하상 성인의 행적’과 ‘파리외방전교회의 선교지 사제 양성과 성 정하상’, ‘정하상의 상재전서와 유스티노의 호교론 비교’, ‘현대 기초신학 관점에서 바라본 정하상과 상재전서’ 등 4차례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수원가톨릭대 교수 여진천(원주교구) 신부는 정하상 성인이 연행 사절단 마부가 되어 1833년 중국인 여항덕(일명 유방제) 신부, 1835년 조선대목구 직무대행 모방 신부, 1836년 샤스탕 신부, 1837년 대목구장 앵베르 주교를 조선으로 안전하게 모셔오고 1839년 체포돼 서소문 밖 형장에서 순교하게 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수원가톨릭대 총장 곽진상 신부는 개회사에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체험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려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교회의 사명을 “복음의 현재화, 하느님 나라의 현재화, 기억을 통한 현재화”로 설명하면서 “이것이야말로 신학이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효 주교는 축사에서 “180년 전 정하상과 동료 순교자들은 처절하게 죽어가는 것처럼 보였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인간다운 삶은 어떤 것이냐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졌다”며 “이번 학술발표회가 새로운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새로운 영적, 지적 활력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도 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