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명동대성당서 「찬미받으소서」 주간 기념 미사

(가톨릭평화신문)
 
 

 

 


한국 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주간(16~24일)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한국 주교단은 주간 첫날인 16일 오후 7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15명의 주교가 공동집전한다. 주례는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강론은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가 맡는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와 가톨릭기후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명동 일대를 순회하는 ‘기후위기 선포 거리행진’을 한다. 정부에 ‘기후위기 비상상황’ 선포를 촉구하고, 시민들에게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기후위기에 관심이 있는 신자와 시민이라면 누구나 행진에 참여할 수 있다. 거리행진은 명동대성당에서 출발해 서울중앙우체국, 명동역을 거쳐 명동대성당으로 돌아오는 구간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는 20일 ‘대전의 허파’로 불리는 월평공원 습지를 탐방한다. 또 인천교구 환경사목부는 21일 오후 7시 인천 답동 가톨릭사회사목센터에서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가톨릭기후행동은 22일 강원도 삼척에서 ‘기후위기 금요행동’ 시위를 벌인다. 삼척은 포스코 계열사 삼척블루파워가 2018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 석탄 화력발전단지를 건설 중인 곳이다. 이날 가톨릭기후행동 소속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은 화력발전단지 건설 현장을 방문하고, 현지 환경운동가들과 만날 예정이다.

「찬미받으소서」 주간 마지막 날인 24일 낮 12시는 모든 신자가 피조물 보호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다.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 기념 공동 기도문을 토대로 신자 개개인의 삶의 자리에서 기도를 바친다. 지구상의 모든 신자가 각자 지역 시간으로 24일 정오에 함께 이 기도를 바침으로써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연대를 드러내기 위함이다.

일부 교구 환경단체에서는 주간 내내 행사와 홍보를 이어간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회칙 「찬미받으소서」 내용 중 일부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올릴 계획이다. 인천교구 환경사목부는 「찬미받으소서」 주간 동안 교구 모든 본당에서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기념 공동 기도문을 바친다.

인천교구는 또 이달부터 주보 본당 소식란에 ‘이달의 환경사랑 실천사항’을 매달 한 가지씩 게재한다. 실천 내용은 지난해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전 교구민에게 배포한 ‘환경회복실천 운동표’의 20가지 실천사항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