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성 김대건 신부 캐릭터 제작

(가톨릭신문)

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한국 천주교회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 선정을 기념해 김대건 신부 캐릭터 제작을 완료했다고 10월 23일 밝혔다.

성 김대건 신부 캐릭터 제작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공모사업인 ‘2020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이고,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는 성인 버전과 아동 버전 두 가지다.

성인 버전은 기존 김대건 신부 초상을 반영, 조선 후기 당시 의복과 갓 등을 표현하는 모습과 수단을 착용한 모습 두 종류로 구현했다. 아동 버전은 수염을 없애고 더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추가했다.

당진시는 응용 동작 60종과 캐릭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시안 등을 표준화 규정집으로 제작해 김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제작 및 지역 상품과 연계한 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콘텐츠 구축과 관련해 지난 7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시는 연말까지 김대건 폰트 개발, 웹툰 제작과 동화책 편찬, 홍보 사이트 구축 등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교구는 지난 3월 당진시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 업무협약’을 체결,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원활하게 치를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