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연 신부표 청국장 가루 연간 320톤 생산

(가톨릭평화신문)
하늘맘 생태마을 영월공장 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수원교구 제공

수원교구 성필립보생태마을(원장 황창연 신부)이 운영하는 ‘하늘맘 생태마을’ 영월공장 준공식이 4일 강원 영월군 제3농공단지 내 공장 현지에서 거행됐다. 준공식에는 교구 총대리 문희종 주교, 성필립보생태마을 원장 황창연 신부,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해 사제단과 지역 인사·주민들이 참석했다.

‘하늘맘 생태마을’ 영월공장은 대지면적 1336평 규모에 347평 규모 공장과 창고동, 연면적 448평 규모(2층) 생활관(기숙사)으로 지어졌다. 지난해 7월 착공해 올해 2월 준공했다. 공장에는 증숙가마솥 16대와 4개의 황토 발효실, 14기의 건조기가 갖춰져 청국장 가루 기준 연간 320여 톤 생산이 가능하다.

문희종 주교는 “2000년 대희년에 개관한 평창 성필립보생태마을이 25주년을 맞은 올해 우리는 또 다른 결실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나오는 소득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나눠 자비를 생산하는 곳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창연 신부는 감사 인사에서 “영월공장 준공으로 더욱 위생적 환경에서 먹거리를 가공하게 됐다”며 “지역 사회·농가와 협력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하늘맘 생타마을 영월공장 내부 전경

앞서 ‘하늘맘 생태마을’은 2022년 9월 영월군 팔괴리 제3농공단지 내 토지 2필지를 분양받아 이듬해 6월부터 1공장을 가동 중이다. 하늘맘 생태공원 영월공장에서는 ‘청국장, 청국장 가루’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은 수원교구 환경센터(성필립보생태마을)’ 홈페이지 내 ‘생태맘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상도 선임기자 raelly1@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