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김영호 비오 신부)은 10월 18일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 광주교구대회’ 준비의 첫걸음으로, 역대 WYD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WYD의 메아리’라는 뜻을 담은 ‘에코(echo)-WYD’ 주제로 열린 모임에는 총대리 김영권(세바스티아노) 신부 등 교구 사제들과 26명의 역대 WYD 참가자들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자신들이 참여한 교구대회 프로그램과 홈스테이 경험을 마인드맵으로 공유하며 2027 WYD 광주교구대회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또 교구만의 색깔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광주 정신과 천주교’, ‘남도의 맛과 멋’ 등을 아이디어로 내놓았다. 이날 논의된 내용은 추후 교구대회 준비 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영호(비오) 신부는 강론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오르고 나누고 싶듯이, 우리가 맛보았던 음식을 이제 나누고 전해줄 차례”라며 “그 과정에서 하느님께 의탁하며 교구대회를 준비하는 이들이 계속해서 영성 안에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